인스코비, 기관투자자 대상 자금 유치 통해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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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대표이사 구자갑)가 기관투자자 대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바이오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인스코비는 총액 50 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참여 기관은 미래에셋대우, DB금융투자, 한양증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2%이며, 30% 매도청구권(콜옵션)까지 확보하고 있어 지분율 회복 등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 다수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번 기관투자자 대상 자금유치는 인스코비 바이오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코비는 기관투자자와의 미팅에서 회사 바이오 사업의 비전과 전망과 함께, 투자금 회수 및 수익성 확보 방안도 적극적으로 밝혔다. 특히, 올해 바이오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강조하면서, 유치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 설명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아피톡스’에 대한 미국 임상 진행 현황과 함께 현지 투자자들의 반응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이 기관투자자들의 설득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전했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4년 아피메즈 인수를 시작으로 셀루메드,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8년 인수한 셀루메드는 의료기기 및 유전공학, 성장인자 분야에 우수한 연구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은 담도암 진단키트 분야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발모 및 표적항암제 분야의 특허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회사 아피메즈를 통해서 세포치료 전문기업 셀라퓨틱스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4년에 인수한 아피메즈는 국내 신약 6호를 등록한 바이오 벤처다. 봉독 기반의 신약 ‘아피톡스’로 미국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분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준비 중이며, 지난 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투자 유치 및 임상연구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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