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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가 소방방재 솔루션 전문업체인 파인파이어 지분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으로 ‘IoT 기반의 지능형 화재 감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인파이어는 자동화된 화재 감지 및 화재 상황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ot 기반의 지능형 화재 감지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파인파이어의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은 화재가 감지되면 소방서, 거주자, 관제센터 등 화재 관련자의 스마트기기로 화재 상황을 즉시 알려준다. 회사측은 파인파이어의 화재 감지시스템 보급이 확산되면 화재 초기 진압 시간을 크게 줄이고 효과적인 화재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국내 화재 오인 신고는 올해에만 7만 8천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에 의한 오인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오인 신고로 인력과 장비의 잦은 출동이 반복돼 소방력의 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다. 

파인파이어는 화재 상황을 즉각 인지하는 자사의 화재감지기가 기존의 화재감지기보다 더욱 세밀한 감지 성능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기존의 단독형 화재감지기의 경우 열, 온도, 불꽃 등 복합 감지가 어려워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화재 발생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자사의 화재감지기는 복합 감지 성능이 우수하며, 이산화탄소나 화재 중 발생하는 연기의 증가 및 흐름을 분석하기 때문에 오인 신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위치 및 현재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방 관련 법령의 강화로 화재 감지기 및 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저가형 아날로그 방식의 화재감지기 교체 수요까지 감안하면,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에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화재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IoT 적용 가능분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인수를 결정하였다” 면서, “기존 스마트그리드 사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Iot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