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지능형 검침인프라(AMI)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던 인스코비는 이번 합병으로 알뜰폰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네트는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 U+)의 선후불을 모두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홍철 스페이스네트 대표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업계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향후 알뜰폰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는 "스페이스네트의 흡수합병으로 올 3·4분기부터는 매출, 영업이익, 자본잠식율 등 모든 재무부문에서 크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의 한전 AMI사업, MVNO사업과 더불어 관계사인 아피메즈를 통한 바이오 사업부문에 대한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